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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기업, 300억 규모의 시리즈 A 유치"와 같은 기사를 종종 접하곤 한다.
이렇게 유치를 성공했다는 내용을 보면 좋은 이야기라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라 생각한다.
 

(출처 : freepik)

 
그러나, 투자 유치 소식의 A, B, C 의미는 단계가 올라갈수록 좋다는 것은 알지만 어떻게 좋은지 잘 모른다.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 쯤은 찾아봤을 내용이지만,
투자 라운드 (시리즈 A, B,...)의 개념에 대해 이해하고 있으면 좋다고 생각해 이번 기회에 시리즈 개념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투자라운드

투자 라운드는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에 따라 투자 단계를 구분한 것으로
시드, 시리즈 A, B, C 로 올라가는 것을 투자라운드(Investment Round)라고 한다.
투자 관련 기사를 보면 '시리즈 A', '시리즈 B', ... 로 올라가는 것을 현재 자금 유치 단계라고 보면 된다.
 
투자 라운드는 아래의 그림과 같이 시드(Seed), 시리즈 A, 시리즈 B, 시리즈 C,..로 IPO 또는 MMA로 엑시트 되기 전까지 투자라운드가 계속 올라간다고 보면 된다.

출처 : OpenTrade, '[스타트업 투자 정보] 시리즈 A, B, C...투자유치, 어떻게 다른 걸까?', 2019-07-02, https://bit.ly/3RKWklH

 
이해를 돕기 위해 숲이 만들어지는 것을 예시로, '씨앗 → 싹 → 작은 나무 → 큰 나무 → 숲' 순서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01. 사업 기획 단계 [씨앗]

기업 성장 단계주요 투자자투자 규모비유
-엔젤투자자, 지인, 정부 창업지원 사업수 천만원 - 1억 원 미만씨앗

 

숲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먼저 나무를 만들 씨앗이 땅에 심어져 있어야 한다.
이처럼 가장 최우선으로 진행해야 하는 것은 어떠한 아이템으로 사업을 구상해야 하는지 작성해야 한다.
이 때, 창업자를 포함하여 2-5인까지 구성된다고 한다.
 
이 때 투자자는 친구나 가족과 같은 지인, 엔젤 투자자, 정부 창업지원 사업 등이 있으며
투자 규모는 보통 비공개이나, 수 천만원에서 1억 원 미만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한다.

 


* 엔젤 투자자
   :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창업 초기 벤처기업에 자금 지원과 경영 지도를 하는 투자자

* 액셀러레이터
   창업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시드 투자와 멘토십을 제공하고,
   성장을 가속하기 위한 공개 피칭 이벤트나 데모데이를 지원하는 개인이나 회사

 

02. 시드 머니 투자 단계 [싹]

기업 성장 단계주요 투자자투자 규모비유
프로토 타입의 서비스 및 제품 제작 단계엔젤 투자자, 엑셀레이터, 크라우드 펀딩 등1억 원 - 10억 원 미만

 

씨앗이 땅에 심어졌으니 싹을 틔워야겠지요?
사업 기획 단계가 지난 후, 본격적인 창업을 위해 창업 극 초반이나 창업 이후 진행되는 투자이다.
이 때는 프로토 타입의 서비스 및 제품 제작을 위해 투자를 받는 경우이며, 팀 역량이나 사업 아이템의 잠재력을 두고 판단한다고 한다.
 
보편적으로 엔젤투자자, 액셀레이터, 크라우드 펀딩 등으로부터 받는 시드 머니 투자로
투자 규모는 보통 10억 원 미만으로 보고 있다.

 


보통 시드 머니와 시리즈 A 사이에 투자 규모가 3-5억 원 규모인 Pre-A 구간도 있으니 참고하자.

 

03. 시리즈 A [작은 나무]

기업 성장 단계주요 투자자투자 규모비유
일관된 수익 또는 성과 지표를 갖춘 스타트업의 장기적 비즈니스 모델 구축 단계엔젤 투자자 벤처 캐피털(VC) 등10억 원 - 50억 원 미만작은 나무

 

이제 틔워진 싹이 작은 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이제 어느 정도 초기 시장 검증을 마친 후 베타 버전이 정식적으로 오픈되기 위한 준비 단계로
시드 머니 투자로 시제품과 베타 버전의 아이템으로 일관된 수익 이나 성과 지표를 얻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이 시점에서는 일반적으로 시제품, 베타 서비스 정식 런칭 전후에 이루어진다.
 
보편적으로 서비스 출시를 위해 투자를 받고,
이 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엔젤 투자자나 벤처 캐피털(VC)이 참여하며
투자 규모는 사업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10억 원에서 50억 원 미만이다.

 

04. 시리즈 B [큰 나무]

기업 성장 단계주요 투자자투자 규모비유
제품 또는 서비스가 시장 가능성 확보로
사업 확장을 위해 투자받는 단계
국내외 벤처 캐피털(VC) 등50억 원 - 500억 원 미만큰 나무

 

이제 작은 나무에서 큰 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제품이나 서비스가 시장에서 가능성을 얻어 최종 버전을 완성시키고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투자받는 단계로 보면 된다.
 
이제 시리즈 A를 통해 상당 수준의 사용자들을 확보한 스타트업이 사업 확장을 시도하는 구간으로
이 때는 적극적인 마케팅과 홍보, 제품 연구를 위한 인력 충원을 하는 단계로
 
보편적으로 국내외 벤처 캐피털이 투자를 진행하며 투자 규모는 시리즈 A와 동일하게 사업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시리즈 A와는 다르게 투자 규모가 대규모로 진행되며 보통 50억 원에서 500억 원 미만이라고 보면 된다.

 

05. 시리즈 C [숲]

기업 성장 단계주요 투자자투자 규모비유
해외시장 진출, 신 제품 개발, M&A 진행 단계VC, 해지펀트, 투자은행, 사모펀트-

 

이제 큰 나무들이 모여 숲이 되었다.
이 단계부터는 생존을 위한 성장은 끝난 상태라고 보면 된다. (마치 숲처럼)
이 상태라는 것은 손익 분기점은 넘긴 상태거나, 당분간 적자라도 거대 플랫폼을 선점해 고객은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이 시점의 회사는 해외 시장 지출, 신규 제품 개발, M&A(타 회사 인수) 등을 계획하며 필요한 추가 자금을 모집한다.
보통 시리즈 C 단계에서 외부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는 시점이라고 보면 된다.

 
 

마무리

이상으로 투자 라운드에 대한 간단한 개념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모든 기업들이 이 투자 라운드에서 잘 돌아가고 있다, 잘 돌아가지 않는다라고 판단하지 못하지만
이러한 투자 라운드 개념을 가지고 회사를 보면 이 회사가 현재 어느 정도의 단계인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을 것 같으며
오늘 글은 여기까지 작성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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